SK텔레콤(017670)과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가 통신 공사나 철탑 현장 작업자의 안전 확보와 사고 방지를 위해 기지국 안전시설물을 공동 구축한다고 5일 밝혔다.
통신 3사는 이날 서울 중구 SK남산사옥에서 기지국 안전시설물 공동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사는 통신작업 중 사고 빈도가 가장 높은 떨어짐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를 함께 맡는다. 원활한 이동통신 서비스를 위해 건물의 옥상이나 옥탑 공간을 임차해 시설한설치한 무선국 장치를 대상으로 안전시설물을 공동 구축해 작업자에게 안전한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
통신 3사가 안전 시설물을 공동 구축하는 무선국 장치는 옥탑 기준 약 2만 4000곳이다. 각 사당 8000곳을 맡아 수직 사다리, 추락 방지 시설인 등받이울, 안전 발판·고리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임차 공간의 옥상·옥탑에 설치된 중계기는 통상 건물 5~15층 높이에 설치돼 작업 중 추락사고 발생 시 중대재해 발생 가능성이 높다.
통신 3사는 2022년부터 국내 통신업의 안전보건 수준을 높이기 위해 안전보건 담당 임원과 부서장이 참여하는 ‘통신 3사 안전보건 협의체’를 자율 운영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통신 3사의 자발적인 안전보건개선 협약식에 동참해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최태호 고용노동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중소기업은 산업안전 예산과 인력이 부족해서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며 “정부 역시 대·중소기업 간 상생 안전이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종렬 SK텔레콤 안전보건 최고경영책임자(CSPO)는 “작업자들의 안전과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임현규 KT 안전보건총괄 부사장은 “지속적인 안전보건 협력을 통한 통신사 공동의 노력으로 근본적인 유해위험요인을 지속 개선해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건우 LG유플러스 최고안전환경책임자(CSEO)는 “향후에도 통신사 협의체를 통해 유해위험요인을 개선하여 안전한 통신 사업장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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