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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불확실성 줄인다…LG엔솔 사내기업, 배전망 연계형 ESS 완공

6.3MWh 규모 ESS…600여 가구 사용

재생에너지 비율 높은 제주도서 우선 활용

"에너지 활용 가치 높일 것…전국 확대"

황원필(왼쪽부터) AVEL 대표, 정혁성 LG에너지솔루션 사업개발총괄 상무, 이준호 한국전력공사 부사장, 정재천 제주본부장이 5일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열린 ‘배전 연계 단독형 ESS 상업운전 기념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1호 사내 독립기업인 AVEL이 배전망 연계형 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소를 설립해 운영에 나선다.

AVEL은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ESS 발전소 완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에너지 전력망 통합 관리(EA) 사업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재생에너지와 ESS, 지역 배전망을 직접 연계해 운영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불규칙적으로 생성되는 재생에너지를 우선 ESS에 저장하고 전략이 필요한 시기에 지역 배전망을 통해 전력을 공급한다. 발전소 규모는 총 6.3메가와트시(MWh)로, 4인 기준 총 600여 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다.



그간 재생에너지는 날씨에 따른 변동성이 심해 불안정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예상보다 발전량이 많을 경우 생산한 전력을 버려야 했고 반대로 발전량이 적을 경우 대규모 정전 사태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제주도는 재생에너지 비율이 20%로 내륙에 비해 높아 재생에너지의 공급 안정성을 보완해야 한다는 인식이 컸다. 그간 제주도는 재생에너지의 발전량이 많아질 때면 송·배전망의 연결을 끊는 방식으로 출력을 제한해왔다.

황원필 AVEL 대표는 “신규 발전소는 재생에너지 확보 과정에서 발생해온 변동성과 불확실성을 대폭 낮춰 제주도 지역 내 재생에너지 활용 가치를 높여줄 것”이라며 “전국적으로 지역 배전망 연계형 ESS 발전소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AVEL은 이날 한국전력공사와 ESS 활성화를 위한 MOU도 동시에 체결했다. 향후 ESS 활성화를 위한 전력 신사업모델 개발, 제도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해 전력계통 안정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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