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미답의 50홈런-50도루에 도전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5경기 만에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이제 오타니는 진기록까지 홈런 5개와 도루 4개만을 남겨놨다.
오타니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시즌 45호 홈런을 작렬했다. 홈런은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오타니는 다저스가 0-2로 뒤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클리블랜드 왼손 선발 매슈 보이드의 시속 143㎞ 싱커를 받아쳐 아치를 그렸다. 타구는 시속 179㎞로 126m를 날아갔다.
오타니는 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6일·5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이번 홈런으로 시즌 100타점도 채웠다.
다저스는 올 시즌 21경기를 남겨둔 상태다. 오타니가 남은 기간 중 홈런 5개와 도루 4개를 추가하면 MLB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다.
이날 오타니는 8회 우전 안타를 치며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1-3으로 패했다.
한편 미국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이날 오타니의 ‘50-50 클럽’ 달성 확률을 55.6%로 예상했다. 또 달성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경기로 오는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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