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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특산물이 반값"…불붙은 추석 특판 레이스

전남, 남도장터서 반값 마케팅 등 파격

인기 관광체험 상품 연계 이벤트 추진

경남, 온라인 지역브랜드관서 기획전

자매결연 도시 활용 수도권 직거래도

김영록(오른쪽 다섯번째) 전남도지사가 지난달 2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추석맞이 ‘남도장터’ 홍보부스 앞에서 관중들에게 명절 기획전을 알리고 있다. 사진 제공=전라남도




추석을 앞두고 지자체들이 지역 특산품 판촉전 등 ‘명절 특수’를 선점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에서 직거래장터를 열거나 자체 온라인 쇼핑물을 통해 파격 할인 조건을 내걸고 판로확보에 나서는 등 단순히 먹거리 뿐만 아닌 관광상품까지 내놓으며 지역경제 활력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8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전라남도 대표 온라인쇼핑몰 '남도장터'는 청정 전남의 신선한 과일·육류·수산물 등을 ‘최대 50%’ 할인판매하는 추석 명절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오는 18일까지 열리는 ‘남도의 맛과 정성, 남도장터 추석 명절 기획전’은 남도장터에 입점된 700여 개 품목을 대상으로 진행, 명절특가 기본 10% 할인혜택에 이어 20% 추가 할인쿠폰을 고객 1인 당 5매씩(최대 25만 원 할인 한도) 제공한다. 여기에 ‘22개 시·군 상생 기획전’, ‘한가위 바다직송 수산물 기획전’ 등과 연계해 최대 50%까지 파격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전남도는 ‘고향사랑의 달’ 9월을 맞아 고향을 찾는 향우와 관광객을 대상으로 지역 인기 체험상품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1+1 블루투어 시즌2’를 추진한다. 이번 행사는 추석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는 향우와 관광객에게 전남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전남의 주요 관광지에서 운영하는 해상케이블카, 요트체험,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체험상품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목포의 해상케이블카, 뉴문마리나 요트체험, 여수의 녹테마레와 플로팅마리나, 담양의 딜라이트 미디어아트와 같은 인기 체험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이와함께 전남도는 이번 시즌2 외에도 결제금액에 따라 숙박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남도 숙박할인 빅이벤트’를 추진하고 있다.



경상남도는 우체국쇼핑과 경남 수산물 추석 기획전을 18일까지 진행한다. 온라인몰 지역브랜드관에 ‘수산물 전용관’을 개설해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운영한다. 이번 기획전에는 경남 수산물 판매업체 100곳이 제수용, 선물용을 중심으로 500여 제품을 선보이고 우체국쇼핑은 행사 기간 30% 할인 쿠폰을 발행한다. 또 도내에서 키운 명품 과일인 '이로로 선물 세트(사과·배)'를 판매한다. 이로로(IRRORO)는 '이슬에 적시다'라는 뜻의 라틴어로, 대한민국 상위 1%와 세계 시장을 겨냥해 탄생한 경도 농산물 명품브랜드다.

이미화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은 “추석 명절이 다가옴에 따라 시·군, 유관기관과 핵심 성수품 20개 품목의 물가안정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가격표시제 확대와 e경남몰을 통한 할인행사 등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추석을 맞아 농산물 특판전을 진행한다. 고양·삼송·성남·수원·양주·동탄 농협 하나로마트 6개 지점과 마켓경기 한가위 기획전을 통해 상품 할인, 무료 배송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온·오프라인 031#(공삼일샵)과 하남, 수원, 고양, 안성 스타필드에서도 추석선물세트 등 사회적경제조직 제품을 할인가로 만나볼 수 있다.

저마다 자매결연지역 인맥을 활용한 직거래 장터도 적극 활용한다. 전국 30개 지자체, 46개 업체가 참여하는 직거래장터가 오는 20~21일까지 서울 양천공원에서 운영된다. 이번 장터에는 생강한과로 유명한 충남 서산시를 비롯해 지난 7월 양천구와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한 서천군도 새롭게 합류했다. 또한 자매결연지인 부여군(사과), 순천시(장), 화순군(돼지감자), 강화군(호박고구마)과 창원시(우렁이), 공주시(알밤), 나주시(배) 등 지자체가 참여해 품질 좋고 신선한 지역 특산물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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