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데이터(KCD)가 추진 중인 제4인터넷은행 컨소시엄이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으로 명칭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소호은행의 소호는 소규모 사업형태(SOHO·Small Office Home Office)를 의미한다. 소상공인을 중심에 두는 인터넷은행이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컨소시엄은 설명했다.
이날 웹사이트도 공개했다. 컨소시엄은 ‘소상공인을 위한 1번째 은행’이라는 지향점을 강조했다. 컨소시엄이 추구하는 금융서비스도 소개했다. 사업자의 사업 역량을 중심으로 한 신용 평가를 도입할 계획이다. 기존 개인 신용 중심 신용평가는 지양한다. 사업장의 매출, 현금 흐름, 단골 비중, 지역 내 경쟁력 등 입체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업종과 사업장 생애주기에 맞는 신용평가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웹사이트를 통해 새로운 혁신 금융 서비스를 공개한다.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는 9월 기준 우리은행·우리카드·아이티센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현재 복수의 금융·IT 기업과 컨소시엄 참여 논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순차적으로 신규 컨소시엄 참여 기업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는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의 목표는 소상공인을 위한 1번째 은행이다”며 “컨소시엄 참여사들과 함께 사업을 잘해도 평가를 받지 못했던 대한민국 동네 가게 사장님들에게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공정한 신용 평가를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동네 가게들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금융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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