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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옥포조선소서 협력업체 직원 30m 추락 사망

“무거운 책임감으로 사태 수습 만전”

특수선 4공장 착공식 행사도 취소

한화오션 거제 옥포조선소 전경. 서울경제DB




한화오션(042660)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협력업체 직원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조선업계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7분께 경남 거제시 옥포조선소 내 플로팅 도크에서 작업 중이던 40대 노동자 A씨가 건조 중인 선박 상부 30m 높이에서 선박 하부로 떨어졌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한화오션의 협력업체 소속으로 사고 당시 선박 건조공정 관련 작업을 진행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 사고로 한화오션 옥포조선소는 생산중단 조치가 내려졌고 이날 정오까지 특별안전교육 및 점검을 진행한 뒤 생산을 재개 여부를 정할 방침이다.

한화오션은 사고 이후 사과문을 내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사태 수습에 만전을 기할 것이며 회사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해 안전대책을 강화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공식 사과했다. 아울러 한화오션은 이날 예정된 차세대 함정 건조 공장인 특수선 4공장 착공식 행사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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