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관계사 레졸루트가 선천성 고인슐린증(HI)으로 인한 저혈당증 치료제에 대한 글로벌 임상 3상 연구에 미국을 포함한다.
10일 한독은 9일(현지 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레졸루트가 선천성 고인슐린증(HI)으로 인한 저혈당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RZ358에 대한 부분 임상 보류를 해제하고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 3상 연구에 미국을 포함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RZ358는 선천성 고인슐린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허가 획득으로 레졸루트는 글로벌 연구에 미국 환자를 포함하는 연구를 시작한다. 미국 내 환자 등록은 내년 초에 시작될 예정이며 같은 해 하반기 탑라인 결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레졸루트가 개발하고 있는 RZ358은 인슐린 수용체 특정 부위에 작용을 하는 단일클론항체이다. 선천성 고인슐린증뿐 아니라 췌장 섬세포 종양 저혈당증 및 비소도세포 종양 저혈당증 등 과도한 인슐린 증가를 특징으로 하는 여러 질환의 치료 효과를 확인하고 추가 적응증을 개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한독은 2019년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 바이오벤처인 미국 레졸루트에 제넥신과 함께 280억원을 공동 투자해 최대주주(지분 54%)가 됐다. 레졸루트는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제 'RZ358', 경구용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RZ402'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한독은 'RZ358'과 'RZ402'의 국내 상업화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네반 찰스 일람 레졸루트의 최고경영자는 “FDA가 부분 임상 보류를 완전히 해제하고 미국에서 모든 용량으로 3개월 이상 참가자를 포함한 연구를 진행하도록 허가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종양 매개성 고인슐린증에 대한 글로벌 임상 3상 연구를 허가받은 것에 이은 것으로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임상 3상 단계의 희귀질환 프로그램 두 건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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