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성장을 이끈 건 ‘빽다방’이었다고?
오는 11월 기업가치 약 4000억 원을 목표로 코스피 상장을 추진 중인 외식 프랜차이즈 운영사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빽다방 매출은 789억 원으로 더본코리아 전체 매출(2113억 원)의 37.3%를 차지했다.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25개 외식 브랜드 중 가장 높았다.
홍콩반점의 매출 비중은 올 상반기 12.7%였으며, 롤링파스타, 역전우동, 빽보이피자 등이 뒤를 이었다.
빽다방 점포수는 2020년 말 721곳에서 올 상반기 말 1594곳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홍콩반점 236→288곳, 롤링파스타 66→126곳, 역전우동 135→202곳으로 늘었는데 빽다방의 점포 확장이 가장 공격적이었다. 더본코리아의 외형 성장을 빽다방이 견인한 셈이다.
문제는 국내 저가 커피 시장 경쟁이 더욱 심해졌다는 점이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저가커피 브랜드 가맹점 수는 5285개로 전년 대비 37.3% 증가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