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수 증가폭이 2개월 연속 10만 명대를 유지했다. 고용률은 70%에 근접한 수치를 보였으나 ‘쉬었음’ 인구는 10% 이상 늘면서 모든 연령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2만 3000명 증가한 2880만 1000명으로 집계됐다.
10만 명대를 밑돌았던 5월(8만 명)과 6월(9만 6000명)에 비해선 높은 수준을 보였지만, 7월(17만 2000명)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줄었다.
15~64세 고용률은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늘어난 69.8%를 기록했다. 15세 이상 고용률도 0.1%포인트 확대된 62.7%를 나타냈다.
산업별로는 정보통신업(10만 1000명)과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9만 4000명)에서 고용이 늘었다. 반면 건설업(-8만 4000명), 도매 및 소매업(-5만 5000명) 등에선 감소세가 뚜렷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10.6% 증가했다. 15~29세(13.8%)와 60세 이상(15%)을 비롯해 모든 연령계층에서 ‘쉬었음’ 인구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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