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추론 능력을 강화한 인공지능(AI) 모델 ‘스트로베리(Strawberry)’를 2주 내에 공개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트로베리는 질문에 즉각 응답하는 대신 깊이 있는 추론을 거쳐 답변하는 ‘생각하는 AI’라고 한다.
10일(현지 시간) 미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오픈AI가 스트로베리를 향후 2주 내 챗GPT 서비스 일부로 출시할 계획”이라며 “챗GPT의 일부지만 독립형 제품으로 정확히 어떤 방식으로 제공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스트로베리는 GPT-5와는 별개 모델로 알려져 있다. 개발 사실 자체는 지난 7월부터 소문이 흘러 나왔고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도 자신의 X(옛 트위터)에 딸기 사진을 올리며 스트로베리 출시가 임박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모델명과 ‘추론 성능 강화’ 외에 구체적인 개선점에 대해서는 확인된 게 없다.
테크계는 스트로베리가 이미 학습한 답변만 내놓는 것이 아닌, 스스로 인터넷을 탐색해 적절한 답변을 제공하는 능력을 갖췄다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응답 전 10~20초간 생각을 거친 후 더 깊이 있는 답변을 내놓는 식이 될 전망이다. 기존 생성형 AI가 버거워하는 수학 문제 해결 능력도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또 초기 버전은 사진과 영상 등을 이해하는 멀티모달 기능은 지원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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