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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네그룹 천양현 회장의 모교사랑…가천대 후배들 창업지원에 25억원 쾌척

2028년까지 스타트업칼리지에 매년 5억원씩 기부 약속

모교 기부액 총액 60억원 넘어선다

코코네그룹 천양현회장(왼쪽)이 가천대 이길여총장과 10일 대학 스타트업칼리지에서 열린 기부금 약정식을 진행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가천대




디지털 콘텐츠 기업 코코네그룹 천양현 회장이 모교인 가천대학교 후배들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25억원이라는 거금을 쾌척했다.

지난 10일 대학 스타트업칼리지에서 열린 기부 약정식에서 천 회장은 가천대학교 이길여 총장, 최미리 수석부총장, 윤원중 부총장, 장대익 스타트업칼리지학장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2028년까지 매년 5억원씩 총 25억원을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가천대는 학생들의 창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스타트업칼리지 ‘가천코코네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스타트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창업에 특화된 최고 수준의 교수진과 현장 전문가, 2560㎡의 창업공간을 지원하고 있다. 학생들은 이 공간에서 창업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학점을 인정받고, 장학금도 받는다. 우수팀으로 선발되면 최대 1억5000만원까지 창업자금도 지원받는다.

가천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NHN재팬 회장을 거쳐 일본에 본사를 둔 아바타 서비스 장르에 특화된 콘텐츠 기업 코코네를 창업한 천 회장은 지난 2022년 9월 스타트업칼리지 조성 당시 33억원의 발전기금을 출연, 스타트업칼리지 개설의 산파역할을 했다.



천 회장은 이번 약정을 포함해 총 60억 3000만원을 기부하게 됐다.

기부금은 앞으로 학생들의 창업지원 등 창업활성화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천회장은 “한류 아이돌 스타를 어릴 때부터 육성하듯 선배 기업가로서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해 성공한 유니콘기업으로 키워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길여 총장은 “천회장은 2년전, 학생 창업 활성화를 위해 33억원을 출연해 스타트업 칼리지를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해주었다”며 “오늘 약정한 기부금이 가천대 후배들의 성공창업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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