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가 내년 하반기 서울 성수동에 자체 최대 규모인 8264㎡(약 2500평) 면적의 대형 편집 매장을 열기로 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서울 성수동에 개발 중인 신축 건물에 대규모 편집 매장을 준비중이다. ‘무신사 스토어 성수’라는 이름으로 이르면 내년 하반기 문을 열 예정이다. 과거 CJ대한통운 부지에서 무신사 주도로 개발하던 공간이다.
새 매장은 5개 층 8264㎡ 규모다. 이는 성수동 패션·잡화 매장 중 최대 수준이라고 알려졌다. 회사 측은 “구체적 매장 운영 방향이나 내부 구성, 일정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여성 패션 전문이 될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 매장과는 차별화를 둘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새 매장이 오픈하는 내년 하반기 이후 성수동에서 무신사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업계 안팎에선 무신사 스토어 성수가 남녀 패션 브랜드를 브랜드를 총망라할 것으로 내다본다.
무신사는 2001년 온라인 커뮤니티로 시작했다. 이후 2009년 ‘무신사 스토어’를 오픈하며 패션 플랫폼으로 확장했다. 2021년 서울 홍대 인근에 자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를 통해 처음 화면 밖으로 나왔다. 이후 오프라인 영역을 공격적으로 확장 중이다. 현재 무신사가 운영 중인 오프라인 공간은 30여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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