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는 관내 의료기관 및 약국과 협력해 추석 연휴 기간 비상진료체계를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응급환자 및 진료가 필요한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응급의료기관은 24시간 운영하고, 병·의원 127곳과 약국 103곳은 참여 희망일에 문을 열어 운영한다.
시는 추석 연휴 비상진료체계를 차질 없이 운영하기 위해 부천시보건소 내 ‘비상진료상황실’을 설치해 관련 사항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계획이다.
또한 보건소 진료실을 운영해 시민의 의료 이용 불편과 진료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한다. 진료실은 15일부터 운영하며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권역응급의료센터 및 지역응급의료센터는 중증환자를 우선 수용·응급치료한다. 다만 단순 복통, 감기 등 증상이 있는 경증환자는 진료가 불가하기 때문에 응급의료기관이 아닌 문 여는 병·의원을 이용해야 한다.
비응급환자 및 경증응급환자는 권역응급의료센터 및 지역응급의료센터 이용 시, 응급실 진료비 본인부담률이 90%로 상향될 수 있다.
명절 기간 운영하는 의료기관과 약국 현황은 포털 검색창에서 ‘명절 병원’, ‘명절 진료’를 검색하거나 스마트폰 앱 ‘E-gen’을 설치하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관내 코로나19 유행 대비 진료협력병원은 다니엘종합병원, 부천우리병원(발열클리닉)으로 지정돼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시민들이 추석 연휴에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연휴 기간 중 비상진료체계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