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업을 선도할 글로벌 혁신기술이 총 집합하는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4)’에 기업들이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FIX 개막을 한달 이상 남겨둔 이날 전시 참가업체 신청이 사실상 100% 마감됐다. FIX는 다음달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시는 그 동안 개별 개최하던 미래 신산업 분야 전문 전시회를 FIX로 통합해 대형화하고 글로벌 첨단산업 융합트렌드를 대표하는 전시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행사는 크게 모빌리티, 로봇, 인공지능‧블록체인‧빅데이터(ABB), 스타트업 등 4개 전문 전시회를 비롯해 혁신기술 분야별 컨퍼런스, 구매·수출상담회 등 비즈니스 프로그램, 모빌리티 시승 등 시민 체험존으로 구성된다.
현재 451개 사 2000부스의 참가 신청이 접수됨에 따라 국내 최대 신산업 전시회가 될 전망이다.
엑스코 동관에서 열리는 미래모빌리티엑스포에서는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 2차전지 등의 기술혁신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 기아, GM, 테슬라 등 완성차 기업과 삼성SDI 등 2차전지·부품사들이 대거 참가를 확정했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올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선보인 차세대 전기구동시스템 ‘모비온(MOBION)’을 시연할 예정이다.
ICT융합 엑스포에는 SK C&C, KT 등이 참가해 디지털전환 시대를 이끌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을 소개한다.
로봇산업전에서는 스위스 ABB코리아, 미국 로멜라연구소, 베어로보틱스 등이 산업용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서비스 로봇, 부품·서비스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로봇 솔루션을 선보인다. HD현대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 신제품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스타트업 전문전시회인 ‘스타트업 아레나’는 올해 처음 개최된다.
삼성 씨랩(C-Lab), 플러그앤플레이(Plug and Play) 등 스타트업 육성 전문가들과 80여 개 스타트업의 만남을 주선한다.
혁신 플랫폼의 미래 변화를 공유하는 컨퍼런스에는 현대차와 제네시스 디자인 총괄인 이상엽 부사장, LG전자에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솔루션 개발을 담당하는 이상용 전무가 기조 강연자로 나선다. ABB, 사이버 보안 컨퍼런스에서는 하정우 네이버 센터장이, 로봇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데니스 홍 UCLA 교수가 기조 연설을 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FIX는 글로벌 혁신기술을 가장 빨리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최대 박람회로, 대구가 대한민국의 산업구조를 혁신시키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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