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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국제사이버보안지수 최상위 평가

국제전기통신연합 발표

194개국 중 韓 포함 12개국 '만점'


한국이 전 세계 국가별 사이버보안 경쟁력 지표에서 최상위를 기록했다.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전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발표한 ‘제5차 국제사이버보안지수’ 평가에서 한국은 100점 만점을 받아 조사대상 194개국 중 1등급을 받았다. 1등급을 받은 국가는 46개국이며 이 중 100점을 받은 국가는 한국과 영국, 덴마크 등을 포함해 12개국뿐이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제5차 국제사이버보안지수’ 표지. 사진 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제사이버보안지수는 사이버보안 수준을 측정하는 프로젝트로 국가별 역량을 비교·분석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법률·기술·조직·역량·협력 등 5개 영역 총 83개 문항에 대해 각국이 제출한 답변과 제출자료로 평가가 이뤄진다.

정부는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범부처가 함께 ‘국가사이버안보전략’을 수립하는 등 사이버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등 역량을 키워 고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한·미 정상회의에서 ‘전략적 사이버안보 협력 프레임워크’를 발표하고 국가안보실 중심의 사이버안보 고위운영그룹(SSG)을 운영하며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정부는 영국과도 양국의 미래 비전을 사이버 분야로 넓히는 ‘한영 전략적 사이버 파트너십’을 발표하는 등 주요국들과 사이버보안 공조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 ‘사이버 10만 인재양성 방안’을 마련하고 ‘정보보호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전략’으로 기업 협업 기반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제사이버보안지수 최상위 등급 달성은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라는 목표를 위해 관련 부처가 원팀이 되어 얻어낸 성과”라며 “국제사회의 사이버 위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국가의 사이버보안 수준 향상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이번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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