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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추천주]하나금융·삼성바이오…주주환원·실적 탄탄한 대형주 주목

LG이노텍·포스코인터도 추천


지난주 국내 증시가 반도체 업종 악재 등으로 크게 흔들리며 전반적인 하락세를 나타낸 가운데 국내 증권사들은 주주환원이 확실한 금융주나 중장기 호실적이 예상되는 대형주들을 추천주로 제시했다.

18일 하나증권은 하나금융지주(086790)LG이노텍(011070), 브이티(018290) 등을 추천주로 제시했다. 증권가는 하나금융지주가 올 3분기 결산 후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 발표 등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하나금융지주의 올 하반기 보통주자본(CET1) 비율이 상승 추세에 진입할 것으로 추정함에 따라 향후 총주주환원율이 상승할 것이란 예상도 내놓았다.

LG이노텍은 애플의 인공지능(AI) 사업 관련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애플은 자사의 첫 AI 모바일폰인 아이폰 16을 오는 20일 출시할 계획이다. LG이노텍은 아이폰 16 시리즈에 폴디드 줌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제조사다. 당초 시장에서는 LG이노텍의 올 하반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7898억 원으로 제시했지만 아이폰 교체 수요가 증가하면 사상 최대 실적 달성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브이티는 올해 2분기 매출액 1134억 원, 영업이익 270억 원을 기록하는 등 호실적에 올라탔다. 하반기부터는 동남아를 비롯해 미국과 중국 등으로의 사업 확장을 통한 추가 성장 동력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등을 추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미국 하원에서 생물보안법이 통과된 뒤 추가 수혜를 받을 것이란 예상이 지속적으로 나온다. 이 법안은 중국의 생명 공학 기업과 거래를 금지하겠다는 게 골자다. 실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상반기 말 70만 원대에서 최근 90만 원대 후반까지 주가가 상승했다. 증권가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중심으로 한국 바이오테크들이 앞으로도 꾸준히 반사 수혜를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을 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신규 에너지 탐사 관련 모멘텀에 따라 성장 가능성이 더 주목 받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에서 해상 가스전 탐사·생산(E&P) 역량이 가장 뛰어난 기업으로 평가 받는다. 2000년 미얀마 서부 해상에 대한 탐사권을 획득하고 2004년 가스전을 발견, 2013년부터 생산하고 있다. 향후에는 말레이시아, 호주 등에서 가스전 탐사를 본격화 할 계획이다.

또 한국석유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인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참가할 민간 회사로도 꼽힌다. 정부와 석유공사는 현재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한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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