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비엘러먼트가 양산 중인 비산화그래핀과 관련, 타사 그래핀 대비 전기전도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일본 대형 배터리사로부터 검증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케이비엘러먼트는 이 결과를 기반으로 전고체배터리 양산을 위한 비산화그래핀을 공급할 예정이다.
그래핀은 높은 전기 전도도를 가진 물질로 전고체 배터리의 전기 전도성을 향상시키는 첨가제로 사용돼왔다. 케이비엘러먼트는 고온 플라즈마를 통한 물리적 박리 방식으로 그래핀을 양산하고 있다. 비산화그래핀은 균일한 사이즈로 생산되기 때문에 산화 그래핀 대비 우수한 품질을 자랑한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의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사용되는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차세대 배터리다. 배터리 화재 폭발의 위험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케이비엘러먼트 관계자는 “일본 기업들은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한국, 중국에 밀리며 전고체 배터리에 공격적으로 투자해왔고 글로벌 시장에서 그래핀이 배터리 성능개선을 위한 매우 중요한 소재로 입증되고 있다"며 "특히 상용화가 어려웠던 그래핀의 여러가지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케이비엘러먼트의 비산화 그래핀이 전세계 배터리 시장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케이비엘러먼트는 IBK기업은행의 창업 육성 플랫폼 IBK창공(創工) 마포 1기 졸업기업으로 탭엔젤파트너스가 함께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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