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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사업 다각화로 성장성 확대…하반기 밸류업 가능성有

[NH투자증권 보고서]

가전 구독·WebOS 등 신사업 주목

하반기 신규 주주 환원 정책 발표 예정

중장기 성장성에 목표주가 15만 원 유지

김재철 LG전자 상무가 9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 2024(LG SDC 2024)'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NH투자증권(005940)LG전자(066570)가 최근 진행한 아시아 투자설명회(NDR)를 통해 신사업에 대한 중장기 성장 가능성과 하반기 밸류업을 위한 주주 환원 정책 발표 계획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LG전자와 관련해) 과거 가전과 TV, 전장 등 기존 사업부에 대한 획일화된 투자자의 관심도가 중장기 신사업과 관련된 구체적인 성과 및 목표로 다변화됐다”며 “하반기 새로운 주주 환원 정책을 발표할 예정으로 여러가지 가능한 옵션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은 LG전자의 가전 구독 사업에 대해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의 투자자들이 렌탈과 가전 구독을 같은 개념으로 인지하고 있지만 서비스 비용이 추가되고, 마진이 20%까지 확대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WebOS와 칠러 사업에서도 성장성을 확인했다. 이 연구원은 “(LG전자가) WebOS는 기존 TV 시장에서의 성장 뿐만 아니라 자동차 시장까지 확대해 중장기30~40% 성장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라며 “공조 부문(HVAC)도 기존 기업간 거래(B2B) 시스템 에어컨 뿐만 아니라 데이터 센터용 칠러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밸류업에 대해서는 하반기 새로운 주주 환원 정책 발표를 목표로 다양한 옵션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인도법인기업공개(IPO) 여부는 현지 시장의 성장성과 긍정적인 금융 시장 환경을 고려해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LG전자의 목표주가를 15만 원으로 유지했다. 그는 “(사업 다변화를 통한) 중장기 성장성과 밸류에이션 등을 고려해 최우선주 관점을 유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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