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19일 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총연합회를 만나 정부의 내년도 예산 투자 방향과 정부출연연구기관 지원 및 육성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이 차관이 대덕테크비즈센터에서 연총을 만나 출연연 연구 현장의 참여와 변화 노력으로 출연연 예산이 역대 최대로 편성됐다고 설명하고 앞으로 현장 연구자들의 변화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연총은 과학기술 분야 출연연 산하 연구발전협의회의 총연합회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22개 출연연 연구자 2600여 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과기정통부는 2025년도 정부R&D 예산안은 그 간 누적된 비효율을 걷어내고 선도형 생태계로 나아가고자 예타 폐지·혁신도전형 지원체계 도입·글로벌 R&D 제도 개선 등 R&D 시스템을 개혁하려는 연구현장과 정부의 협력을 바탕으로 올해 대비 11.8% 증액된 29조 7000억 원으로 역대 최대규모가 편성됐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출연연 예산 역시 역대 최대규모인 2조 2500억 원이 편성됐고, 글로벌TOP 전략연구단 지원사업 예산은 올해 대비 83% 증액된 1833억 원이 편성되어 출연연의 국가적 역량 결집 거점화를 촉진시킬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출연연 공공기관 지정 해제, 출연연 혁신방안 발표 때마다 현장 소통에 나서 왔다고 밝히며 이창윤 차관이 연총과 공식적으로 만난 것은 5월 이후 두 번째라고 소개했다. 이 차관은 "출연연이 다시금 우리 연구개발(R&D) 생태계 주역으로 부상하는 본격적인 변화는 이제 시작되고 있다"며 "연구자분들부터 옆자리 연구자와 행정원에서부터 다른 출연연 구성원, 기업, 대학, 정부와 소통·협력하고 우리 사회에서 출연연과 연구자의 역할을 찾아가는 노력에 앞장서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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