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웹툰 제작 보조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라이언로켓이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멘토링·지원을 받는다. 100만 달러(약 13억 2850만 원) 상당의 AWS 클라우드 이용권(크레딧)과 각종 훈련을 받게 돼 향후 사업 확장도 한층 용이해질 전망이다.
라이언로켓은 ‘AWS 글로벌 생성형 AI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초기 단계 스타트업에게 AWS 크레딧, 멘토링, 교육을 제공해 AI와 머신러닝(기계 학습) 기술·서비스 고도화를 돕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선정 기업은 글로벌 선두 클라우드 업체인 AWS의 컴퓨팅·저장(스토리지)·데이터베이터 기술을 활용해 각자의 제품 고도화에 나설 수 있다. 또 AI 생태계의 핵심으로 떠오른 엔비디아로부터도 기술 지원을 받는 혜택을 얻는다. 라이언로켓을 포함한 전세계 80개 스타트업이 이번 올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라이언로켓은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웹툰 제작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웹툰 제작 속도·비용을 감축하고 있다. 스토리 작가 등 창작자가 지적재산(IP)을 제공하면 선화, 채색, 후보정 등 웹툰 제작의 모든 공정을 제작해 주는 턴키(일괄 주문·제작·납품) 서비스 ‘젠버스’를 핵심 사업 모델로 하고 있다. 웹툰 제작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기술력이 주목을 받으면서 미국 소재 투자사 밀레니엄 뉴 호라이즌스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정승환 라이언로켓 대표는 “이번 AWS 생성형 AI 엑셀러레이터 선정은 라이언로켓의 이미지 생성 AI 기술력을 인정받은 쾌거라고 생각한다”며 “젠버스를 통해 K웹툰이 글로벌로 더욱 빠르게 영향력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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