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4일 개최하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토론회에 참석할 의원 명단이 공개됐다. 민주당은 이날 나온 논의들을 토대로 정책의원총회에서 당론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정책 디베이트 준비위원장인 민병덕 의원은 20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투세 토론회의 참석자와 진행 방식을 발표했다. 토론회에는 유예팀 5명과 시행팀 5명 등 총 10명이 참석한다. 유예팀은 김현정 의원을 팀장으로 이소영·이연희·박선원 의원, 김병욱 전 의원으로 구성됐다. 시행팀은 김영환 의원이 팀장을 맡았으며 김성환·이강일·김남근·임광현 의원이 포함됐다.
토론은 이들 가운데 유예팀(김현정·이소영·이연희)과 시행팀(김영환·김성환·이강일)에서 각각 3명의 발언으로 이뤄진다. 유예팀의 기조발언 5분을 시작으로 시행팀의 반론이 이어지고 시행팀과 유예팀의 반박과 재반박이 이어지는 형식이다.
토론 과정에서 나온 쟁점은 쟁점토론에서 집중적으로 다뤄지며 청중과 질의응답을 진행한 후 각 팀의 정리발언으로 마무리된다. 모든 과정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민 의원은 “토론회는 구체적인 근거를 토대로 한 반박 없이 한쪽 주장만 쏟아내는 과정을 정리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책의총에서 당론을 투표로 정할지, 의원들의 의견을 듣고 지도부가 결단을 내릴지 방식은 향후 지도부가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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