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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따라잡혔다”…트럼프, 대선 D-50 대역전극 시작되나 [강혜신의 미국 대선 따라 잡기]

(14) 전국 지지율 동률 기록한 해리스-트럼프



AFP연합뉴스




미국 대선이 50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두 후보 지지율이 동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미국 정치의 향방이 불확실해지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시에나대와 함께 지난 대선 TV 토론 이후 실시한 여론조사를 공개했는데, 그 결과 두 후보의 지지율은 47%로 동률을 기록했다. 조사에서 응답자 67%는 해리스 부통령이 토론을 잘했다('못했다' 29%)라고 답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잘했다는 응답자는 40%('못했다' 56%)에 그쳤다. 해리스 부통령이 훨씬 후한 토론 점수를 받았음에도 전국 지지율에서는 치고 나가지 못한 것이다. 이 조사의 오차범위는 ±3.0%포인트(p)다.



트럼프 후보는 제2차 암살 시도 사건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선거 전략에 대한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공화당 전략가 칼 로브는 트럼프 캠프가 해리스 공격에만 집중하고 주요 이슈에 소홀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또한 경제 상황, 노조 지지, 가짜 뉴스 등 다양한 변수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위스콘신 등의 결과가 중요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선거 직전까지 가짜 뉴스와 디지털 조작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또한 트럼프 후보의 선거 결과 불복 가능성도 미국 사회의 불안 요소로 지목되고 있다.

매주 금요일 유튜브 채널 '서울경제'에서 미 대선 특집방송을 이어가고 있는 강혜신 라디오서울 보도위원이 대선 D-50일을 앞두고 해리스·트럼프 두 후보의 전략과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미치는 영향들을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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