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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컷 하루만에 뉴욕증시 사상최고…아시아도 훈풍

다우지수 4만 2000선 돌파

코스피 0.49%·닛케이 1.5%↑

금·비트코인도 랠리 이어져

18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 로이터연합뉴스






전 세계 주요국 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0.50%포인트 금리 인하)’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금·가상자산 등 자산시장도 미국의 금리 인하로 들썩이는 모양새다.

19일(현지 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2.09포인트(1.26%) 오른 4만 2025.19의 종가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95.38포인트(1.70%) 오른 5713.64에 마감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440.68포인트(2.51%) 상승한 1만 8013.98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가 4만 2000 선을 넘은 건 이날이 처음이다. S&P500지수도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지수가 사상 최고가 신기록을 쓴 건 올해로 서른아홉 번째다. 미 연준이 금리를 크게 내리면서 시장의 위험 선호 심리를 자극한 가운데 미국 실업지표가 당초 전망보다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자 경기 연착륙 기대감이 커지며 상승장을 뒷받침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미 증시 강세는 20일 아시아 증시를 끌어올렸다. 이날 일본의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68.58엔(1.53%) 오른 3만 7723.91엔에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연준의 대폭적인 금리 인하가 미국 경제를 뒷받침할 것이라는 전망에 미국과 유럽 증시가 상승했고 해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일본에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코스피는 2593.37로 전날보다 12.57포인트(0.49%) 올랐으며 코스닥도 8.82포인트(1.19%) 오른 748.33에 거래를 마쳤다.

원자재 시장도 연준의 ‘빅컷’ 온기가 번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9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 종가는 1트로이온스당 2614.60달러로 전장보다 0.6% 올랐다. 20일 아시아 시장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 262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도 강세다.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약 한 달 만에 6만 4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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