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화성 황계 도시재생사업의 핵심시설인 ‘어울림센터’를 9월 중 착공한다고 22일 밝혔다.
황계동 일대는 수원전투비행장과 가까워 주민들이 전투기 소음에 지속적으로 시달려 왔다. 여기에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인한 재산권 제약이 심해 이주하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 때문에 기반시설 노후화와 주거환경 악화의 악순환이 빚어지고 있다.
이번에 착공하는 어울림센터는 2018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화성 황계 도시재생사업의 핵심사업이다.
어울림센터는 화성시 황계동 159-3번지 일원에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1144.25㎡ 규모로 건립된다. 문화교실, 체험공방, 세미나실, 전시실 등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이 들어선다. 또한 경로당을 신축하고 기존의 노후 경로당 부지는 소공원으로 활용된다.
도는 2025년 12월 어울림센터가 완공되면 지역 주민들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마을 공동체의 역량이 강화돼 쇠퇴한 마을에 활력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서상규 경기도 재생관리팀장은 “황계동은 수원전투비행장 소음으로 인해 많은 고통을 겪고 있는 지역으로 이번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주거환경과 생활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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