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의 손을 잡고 ‘인공지능(AI)과 청년세대’ 합동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 4개 부처는 AI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사회에서 청년세대가 직면한 고민을 들으며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의식과 태도 등 올바른 디지털 문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먼저 4개 부처 청년보좌역들이 ‘AI와 함께 청년, 문화의 내일로’를 주제로 부처별 주요 AI 정책을 설명했다. 이어 청년보좌역들과 2030 청년들은 AI 시대와 관련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AI의 자동화 기술이 발전하면서 제조업·서비스업등에서 많은 일자리가 AI로 대체되고 있다”며 청년들이 경쟁력을 잃지 않으면서도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이들은 AI 기술이 발달하더라도 사람이 중심이 되어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하는 수단으로 활용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청년보좌역들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청년들이 생각하는 AI의 잠재적 위험성과 부작용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AI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AI 연구개발(AI R&D·1조 1000억 원) △민간 중심 AI 생태계 조성(2000억 원) △AI 혁신 펀드 신규 조성(1000억 원) 등을 편성했다. 고은영 개인정보위 청년정책담당관은 “이번 간담회는 AI 관련 부처가 뜻을 모아 처음으로 마련한 의미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청년 세대의 의견을 존중하고 경청하며, 청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포용력 있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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