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신혼부부,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안전망 역할을 담당할 ‘전남도 주거복지센터’가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23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전남도 주거복지센터는 ‘전남형 만원주택’의 입주자 모집과 운영, 시설물 관리, 전세사기 피해자 상담·지원, 주거취약계층의 주거복지 상담·정보 제공, 주거복지 교육 등 다양한 업무를 할 예정이다.
센터는 전남개발공사 1층에 158㎡ 규모로 설립됐다. 전남개발공사가 위탁 운영을 맡아 진행한다.
전남형 만원주택은 청년층의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획기적인 정책으로, ‘월 1만 원’이라는 상징적 금액으로 30평대 아파트를 제공한다. 이 정책은 지역 소멸과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전국적인 주거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 받아 인구정책과 관련해 대통령 기관 표창을 받았다. 현재 고흥, 보성, 진도, 신안, 4개 군에서 사업 부지가 확정됐으며, 전남개발공사와 협력해 2026년 첫 입주를 목표로 차질 없이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주거복지센터가 지역 소멸과 인구 감소에 대응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특히 청년이 안정적으로 주거생활을 영위하도록 ‘전남형 만원주택’의 입주자 모집단계부터 퇴거 후 지역 정착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일 열린 전남도 주거복지센터 개소식에는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전남도의회 최명수 안전건설소방위원장과 손남일 부위원장, 나광국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 청년·신혼부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센터의 출발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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