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함께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25일 소진공은 전날 창의재단과 대전 소진공 본부에서 ‘전통시장 미래고객 교육기부 프로그램 체계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추진하고 교육기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체결됐다. 양 기관은 △전통시장 미래고객 대상 교육기부 프로그램 운영 △교육기부포털 활용 △교육 프로그램 기획·컨설팅 △교육기부 운영에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소진공은 전통시장 실물경제 교육, 창업 교육 등 청소년들이 올바른 경제 관념을 확립하고 시장경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찾아가는 전통시장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교육은 유치원·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오는 11월 22일까지 교육기부포털에서 신청할 수 있다.
창의재단은 지난 14년 간 운영해 온 교육기부 활성화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진공이 관할하는 전통시장 활용 교육 기부 프로그램의 개발과 컨설팅, 수혜학교 매칭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전통시장을 기반으로 한 경제교육과 역사·문화 탐방을 통해 청소년들이 지역 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전통시장의 가치를 발견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조율래 창의재단 이사장은 “양 기관의 전문성을 융합해 지역 자원을 교육에 활용한 우수사례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주체가 교육기부 활성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재단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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