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경기 RE100 마을 지원사업’의 내년도 사업 추진 규모를 정하기 위한 사전 신청을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추진방식에 따라 ‘경기 RE100 자립마을’과 ‘경기 RE100 기회소득마을’로 나뉜다.
경기 RE100 자립마을(옛 에너지 자립마을)은 주택태양광과 공용 태양광발전소 설치비를 지원해(80%는 경기도와 시군에서) 전기료 절감을 유도한다. 참여세대는 전기료 부담을 덜고, 공용발전소에서는 마을기금을 20년 동안 확보할 수 있다.
자립마을 사업 신청은 지난해까지 동일 마을에 거주하는 10가구 이상이 신청할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기준을 충족하기 어려울 경우 인접 마을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10월 1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시작된 경기 RE100 기회소득마을(옛 에너지 기회소득마을)은 세대별 전기료보다는 태양광설비 투자에 대한 주민 배당수익 지원에 집중돼 있다. 마을 내 개인 건물 및 부지 등에 100~1000kW의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고, 지분을 투자한 주민에게 연이율 25% 수준의 발전수익을 매월 현금으로 배당한다. 참여 대상은 10가구 이상의 행정리 마을이다. 시군 보조금을 포함해 설치비의 80%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10월 18일까지 관할 시군 신재생에너지 보급 관련 과에 신청하면 된다.
김연지 경기도 에너지산업과장은 “전기료 폭탄 걱정을 덜고, 기후위기를 막는 경기 RE100 마을 지원사업에 경기도민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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