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압도적인 판매량을 보이며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과시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발표한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자료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는 지난 8월 한 달간 2,237대가 판매되며 전월 대비 48.6%(732대) 증가했다. 수입차 브랜드 단일 모델 중에서는 판매 1위다. 올해 8월까지의 누적 판매대수는 1만 2,649대에 달한다. 한국 고객들이 E-클래스에 대한 깊은 애정이 판매량으로 표현되고 있는 것이다.
메르세데스-벤츠의 핵심 모델이자 ‘브랜드의 심장’으로도 불리는 ‘E-클래스’는 75년 이상의 역사를 통해 비즈니스 세단 세그먼트에서 공고한 위치를 구축해 왔다. 2016년 국내에 출시된 10세대 E-클래스(W213)는 국내 최초로 수입차 단일 모델 20만대 판매를 돌파했고 8년 연속 국내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 1위에 올랐다.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전무후무한 기록을 이다. 특히 한국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전 세계 E-클래스 세단 판매 1위의 핵심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월에 국내 공식 출시된 E-클래스의 11세대 완전변경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는 최고의 성능과 인포테인먼트를 구현했다. 11세대 E-클래스는 3세대 MBUX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된 디지털 경험, 전 모델 전동화 기술 적용을 통해 향상된 주행 성능을 담아냈다. 나아가 최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 등을 탑재해 비즈니스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더 뉴 E-클래스의 외관은 ‘아방가르드’와 ‘AMG 라인’, ‘익스클루시브’ 총 3가지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결합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더 뉴 E-클래스는 현재 국내에 총 6개의 라인업으로 제공된다. E 200 아방가르드, E 220 d 4MATIC 익스클루시브, E 300 4MATIC 익스클루시브, E 300 4MATIC AMG 라인, E 450 4MATIC, E 450 4MATIC 익스클루시브가 출시되었으며 가격은 7,390만원부터 1억 2,300만원이다.(모두 부가세 포함) 또한, E 350 e 4MATIC 익스클루시브도 연내 출시 예정이다.
신형 E-클래스 전 모델에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2세대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ISG)를 통해 엔진에 추가적인 전기 공급으로 가속 시 최대 17 kW의 힘을 추가 제공하며 신속하고 부드러운 엔진 시동을 돕는다. 또 글라이딩, 부스트 및 회생제동 등을 지원해 효율적인 주행을 구현했다. 이와 함께 더 뉴 E-클래스 전 모델에는 개선된 ‘9G-트로닉(TRONIC)’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적의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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