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블록체인 기반 대체불가토큰(NFT) 시장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오디널스를 활용한 노드몽크스가 인기를 끌면서 최근 일주일 간 NFT 거래액 1위에 등극했다.
25일 크립토슬램 기준 최근 일주일 간 노드몽크스 거래액은 135.63% 증가한 377만 1336달러(약 50억 1663만 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거래 건수는 79.80% 불어난 365건을 기록했다.
이날 코인게코 기준 노드몽크스 NFT 바닥가는 전일 대비 2.3% 내린 0.21BTC로 나타났다. 최근 일주일 간 56.5% 급등한 뒤 소폭 하락한 모습이다. 바닥가가 오르면서 노드몽크스 시가총액은 전체 NFT 시가총액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노드몽크스는 비트코인 오디널스 기반 NFT로 지난해 12월 출시됐다. 비트코인 오디널스는 비트코인(BTC) 최소 단위인 1 사토시에 데이터를 첨부해 비트코인 NFT를 생성하는 기술이다. 오디널스 프로토콜로 1사토시에 텍스트, 이미지, 비디오 등을 ‘새길(inscription)’ 수 있다. 노드몽크스는 1만 개가 발행됐고, 각각의 NFT에는 원숭이 테마 픽셀 이미지가 새겨져 있다. 이날 기준 보유자는 5533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에는 노드몽크스 NFT 2769번이 매직에덴에서 17BTC에 판매되기도 했다. 당시 시가로 약 108만 달러(약 14억 3726만 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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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드몽크스의 인기로 비트코인 블록체인은 솔라나를 제치고 NFT 거래량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최근 일주일간 비트코인 체인에서 NFT 거래액은 43.58% 증가한 1965만 2293 달러(261억 4737만 원)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NFT 매수자도 43.71% 증가해 2만 2316명으로 나타났다.
1위는 이더리움으로 거래액은 5.42% 감소한 2302만 6285달러(약 306억 3877만 원), 매수자는 22.11% 증가한 4만 6465명을 기록했다. 3위는 솔라나로 거래액은 19.20% 줄어든 1373만 429달러(약182억 6970만 원), 매수자는 66.49% 증가한 27만 2775명으로 집계됐다. 비트코인 NFT 거래액은 증가했지만 매수자 수는 이더리움, 솔라나에 비해 압도적으로 적다. 거래된 비트코인 NFT 개당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고, BTC 가격도 오른 영향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은 오디널스 프로토콜의 등장으로 한때 블록체인 네트워크 가운데 선두를 달리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4월 열풍이 식으면서 이더리움과 솔라나에 밀려 1위 자리를 내줬다. 이후 비트코인 NFT 가격은 90%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이처럼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일각에서는 오디널스 생태계가 끝났다는 암울한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BTC 가격이 오르면서 오디널스 프로젝트에도 활기가 도는 모습이다. 노드몽크스 외에도 비트코인 퍼펫, 오디널 맥시 비즈(OMB), 퀀텀 캣츠, 룬스톤, 비트코인 슈룸 등 상위 오디널스 기반 NFT의 최근 일주일 바닥가는 모두 상승 곡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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