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021년 금리인하기에 집값이 9%나 상승했다고? 수사Q.
결론부터, 서울경제가 2000년 이후 글로벌 금리 인하기를 분석한 결과 2019~2021년 국내 주택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동안 전국 주택 가격은 연평균 9.27% 상승했고, 서울 아파트는 10.63%나 뛰었다. 이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와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로 인한 유동성 증가와 정부의 규제 정책이 맞물리면서 집값 상승을 부추긴 결과로 보인다.
이전에도 비슷한 패턴이 반복됐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금리 인하 후 주택 가격이 상승했으며, 2000년대 초반 금리 인하 국면에서도 주택 가격은 급등했다.
특히 2019~2021년 정부의 다주택자 과세 및 재건축 규제도 집값 상승을 촉진했다는 지적이다. 또한, 금리 인하는 심리적 요인으로도 작용해 집을 사지 않으면 안 된다는 '포모(FOMO)' 심리를 자극하며 가계대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주택 공급 확대에는 시간이 걸리지만, 구체적인 공급 계획을 발표하는 것만으로도 불안 심리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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