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009150)가 자동차·전장 기업이 몰린 중국에서 고객 행사를 열고 자사 제품과 장기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2024 삼성 오토모티브 컴포넌트 테크-데이(SAT)’를 중국 천진에서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SAT는 전장 고객사를 초청해 기술 세미나를 진행하고 생산 현장을 공개하는 행사다. 해외 주요 자동차, 전장 기업 30여 개 사에서 100여 명이 참석했다. 삼성전기는 강연과 기술 세미나를 통해 정보기술(IT)·전장 부문에서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기술의 전반적인 트렌드와 그간의 연구 성과 및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전장 핵심 생산기지인 천진 법인 공장 라인도 공개했다. 최첨단 생산라인에서 고객들에게 고용량·고온·고압 MLCC 등이 제조되는 과정을 직접 보여주며 전장 MLCC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고객에게 검증 받았다.
김원택 삼성전기 전략마케팅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주요 전장 고객들의 니즈를 자세히 듣고 소통했다"며 "우수한 품질의 고용량·고신뢰성 제품 개발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AI·전장 등 성장하는 시장에서 고객 중심의 협력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MLCC 및 전장 사업 강화를 위해 고객사와의 접점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SAT 외에도 고객 초청행사(SCC), 고객 대상 웨비나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