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남을 도울 때는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한다. 그러나 오히려 왼손이 알게 한다면, 그것도 가능한 한 많은 왼손이 알게 해서 무수한 손들이 힘을 합쳐 함께 도울 수 있다면 어떨까. 저자는 지금 시대의 초연결성이 바로 이러한 ‘다정한 전염’을 가능케 한다고 말한다. SNS는 분노와 갈등만 퍼뜨리는 게 아니다. 인간의 선한 충동이 세상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보여준다. 1만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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