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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현 부회장도 3억치 매수…삼성전자 반도체 임원들 자사주 매입 행렬

이정배·최시영 사장 등 자사주 사들여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6만원대에 정체된 상황에서 반도체 사업을 맡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임원들이 연이어 자사주를 매입에 나섰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DS부문 수장인 전영현 부회장은 지난 25일 자사주 5000주를 주당 6만 2700원에 사들였다. 금액으로는 3억 1350만 원이다.

이정배 메모리사업부 사장도 주당 6만 3100원에 3000주(총 1억 8930만 원)를,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 사장은 주당 6만 2700원에 2000주(1억2540만원)를 각각 매입했다.

또 남석우 제조&기술담당 사장은 주당 6만 2300원에 2000주(1억 2460만 원)를, 송재혁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은 주당 6만 2900원에 2000주(1억 2580만 원)를 사들였다.



주가 하락기 임원들이 자사주를 연이어 사들이는 것은 주가가 바닥을 찍었고 곧 반등할 수 있다는 기대로도 이어진다. 회사 경영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아는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은 주가 방어와 중장기 성장, 책임 경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이달 들어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도 자사주 1만주를, 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이 5000주를 사들이는 등 자사주 매입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박학규 경영지원실장(사장)도 6000주를 매입했으며, 용석우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사장)과 이영희 글로벌마케팅실장(사장) 등도 동참했다.

이달 삼성전자 주요 임원 10명 이상이 매입한 자사주는 총 30억 원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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