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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돋친 듯 팔렸다…불황 속 골프용품 업계 ‘깜짝 효자’는

캘러웨이 미니드라이버, ‘허인회 효과’에 500개 동나고 리오더 행진

미즈노 마스터스버전 아이언, 인기 폭발에 다른 나라 물량까지 빼와

타이틀리스트 항공커버, 전년比 70%·예상치比 200% 이상 판매

PXG 골프화, 핑 하이브리드 클럽도 기대 훌쩍 넘는 쏠쏠한 성과

캘러웨이 Ai스모크340 미니 드라이버로 스윙하는 허인회. 사진 제공=캘러웨이




미즈노 프로241 아젤리아 에디션 아이언 세트. 사진 제공=미즈노


올림픽에서 금메달에 버금가게 짜릿한 게 깜짝 동메달이다. 불경기에 모두가 어렵다는 골프용품 업계에서도 예상 못했던 메달처럼 깜짝 효자 노릇을 하는 아이템이 있다고 한다.

캘러웨이는 Ai스모크340 미니 드라이버가 효자다. 일단 500개만 출시했는데 금방 다 팔렸고 추가로 내놓을 때마다 완판 행진이다. 미니 드라이버는 헤드가 드라이버보다 작고 페어웨이우드보다 큰 아이템. 똑바로 가면서 우드보다 멀리 나가는 클럽을 찾던 골퍼들의 니즈와 맞아 떨어졌다는 평가다. 결정적인 것은 ‘풍운아’ 허인회의 우승이었다. 7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대회 연장전에서 두 번째 샷을 미니 드라이버로 시도한 끝에 기적 같은 역전 우승을 거두면서 그가 쓴 Ai스모크340에 관심이 폭발했다. 캘러웨이 관계자는 “대회가 열린 시점은 출시 전이었는데 허 선수는 써보고 바로 들고 나가서 명장면을 연출해냈다. 정식 출시한 7월 24일이 공교롭게도 허 선수의 생일이더라”며 “현재 2차 리오더(재발주) 물량까지 다 나간 상황”이라고 했다.

미즈노는 프로241 아젤리아 에디션 아이언 세트가 히트를 쳤다. 마스터스 대회 고유의 초록색을 클럽에 입힌 마스터스 버전이다. 지난해 일본에 출시돼 큰 인기를 끌었던 제품과 거의 같고 라이선스 사정에 따라 마스터스 로고만 넣지 않은 것이다. 전 세계 1000세트만 한정 판매한 제품인데 국내에서는 초도 물량인 200세트가 순식간에 팔리면서 다른 나라 물량까지 어렵게 가져와 추가 공급해야 했다. 지금까지 국내 판매만 500세트가량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 컬러 마감이 특징인 미즈노 프로 플라이 하이 아이언도 1500세트 넘게 판매되는 등 릴레이 리오더 중이다.



FJ 골프화 퀀텀. 사진 제공=FJ


PXG의 콜한 협업 골프화. 사진 제공=PXG


핑 G430 하이브리드. 사진 제공=핑


FJ 골프화 퀀텀은 언뜻 보면 러닝화 같다. 기존의 FJ 제품들과 살짝 노선이 달라 내부적으로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최근 진행된 사전 판매 때 주력 제품의 인기와 맞먹는 모습을 보이며 반전에 성공했다. 이밖에 타이틀리스트 플레이어스5 스탠드백이 전년 대비 6% 매출 신장을 기록했고 패딩 처리가 강화된 골프백 항공커버 플레이어스 LW 트래블러의 판매는 전년 대비 79%, 예상치 대비 247%나 뛰었다.

PXG는 미국 슈즈 브랜드 콜한과 협업해 내놓은 골프화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올봄 출시한 2700개가 한 달 만에 동나는 바람에 서둘러 준비해 8월에 2차 라인업을 내놓았다. 드라이버 판매율이 월등한 핑은 G430 하이브리드 클럽이 예상 외로 잘 나가 미소 짓고 있다. 최근 파리 올림픽 금메달에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까지 우승한 리디아 고가 쓰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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