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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거 절대 안 사"…'노 재팬'에 난리 났던 '이 회사' 4년 만에 '반전'

연합뉴스




코로나19 사태와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 여파로 폐점이 속출했던 일본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가 다시 매장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고물가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좋은 의류를 찾는 소비자가 늘자 경쟁 우위를 확고히 하기 위해 외형 확대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니클로 국내 운영사인 에프알엘코리아는 서울 중구의 복합쇼핑몰 던던(옛 롯데피트인)에 유니클로 동대문점(면적 1558㎡)을 4년 만에 재개장했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롯데피트인이 문을 닫으면서 폐점했던 매장이다.

유니클로 동대문점은 1558㎡ (약470평) 규모에 남성, 여성, 키즈, 베이비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픈 당일인 27일부터 10월 2일까지 가을·겨울 일부 상품 대상 오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픈 후 3일 동안 매장을 방문해 구매한 고객에게 단팥빵과 커피 드립백을,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유니클로 오리지널 캔버스 토트백을,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리사이클 후리스 블랭킷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사진=유니클로 제공




유니클로는 지난 13일 국내 최대 규모의 유니클로 매장인 유니클로 롯데월드몰점을 리뉴얼 오픈한 데 이어 동대문점을 선보이며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월드몰점은 8개월간 대규모 공사를 거쳐 매장 면적을 28.5% 확대해 현재 지상 1~2층 총 3500㎡(약1059평)에 달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다음달 총 4개의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다음달 3일 일산 덕이점의 오픈을 시작으로 롯데몰 광교점, 스타필드마켓 죽전점 및 홈플러스 상봉점을 추가로 열며 다양한 지역에서 유니클로의 라이프웨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니클로는 국내 매장은 일본 불매운동과 코로나 여파로 2019년 190여개에서 현재 127개로 줄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고물가에 따른 가성비 소비 열풍과 엔데믹으로 오프라인 매장 수요가 다시 늘어남에 따라 주요 지역에서 매장을 공격적으로 확장하는 모습이다.

국내에서 유니클로 인기가 다시 높아지면서 올해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유니클로 운영사 에프알엘코리아의 2022년 회계연도(2022년 9월~2023년 8월) 매출은 9219억원으로 전년보다 3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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