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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정책총괄 방한… '글로벌 AI 공급망'에 韓 끼나


클린턴 정부 출신으로 최근 오픈AI에 합류한 크리스 르헤인(57) 글로벌정책총괄 부사장이 한국 인공지능(AI) 정책에 찬사를 보내며 근시일내 방한하겠다고 밝혔다. 오픈AI가 구상 중인 AI 인프라 투자 펀드에 한국의 참여 가능성이 언급되는 와중 고위 임원이 방한하는 것이다. 미국과 오픈AI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AI 공급망’에서 한국이 한 축을 맡을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가 따른다.

크리스 르헤인 오픈AI 글로벌정책총괄 부사장 링크트인 캡처




29일(현지 시간) 르헤인 부사장은 자신의 링크드인에 지난 4월 한국 정부가 발표한 ‘AI·반도체 이니셔티브’ 정책을 공유하며 “한국 정부가 AI 분야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의미있는 조치를 취함에 따라 강력한 의지 표명이 있었다”며 “세계 3대 AI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은 AI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데 필요한 야망과 투자를 보여준다”고 썼다.

르헤인 부사장이 언급한 ‘의지 표명’은 지난 26일 이뤄진 국가AI위원회 출범을 뜻한다. 정부는 국가AI위원회를 주축으로 2027년까지 글로벌 3대 AI 강국에 올라서겠다는 의지를 밝혀왔다.

이어 르헤인 부사장은 “한국 정부는 핵심 기술 개발과 혁신 장려뿐만 아니라 AI 혁명을 가동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 구축에도 집중하고 있고 오픈AI도 한국에 동의한다”며 “AI 리더십을 확보하려면 데이터 센터, 발전 시설, 이들을 연결하는 네트워크와 같은 물리적 인프라에 상당한 투자가 필요하고 한국은 다른 국가들도 인식해야 할 ‘인프라가 곧 운명’이라는 점을 분명히 이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머지않아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곳 중 하나인 한국을 방문하게 돼 기쁘다”며 “한국은 국민을 위한 최선의 위치를 ​​확보하는 방법에 대한 의도를 갖고 끊임없이 미래를 생각하는 나라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르헤인 부사장은 구체적인 방한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오픈AI와 정부의 협상을 담당하는 ‘글로벌정책총괄’이 근시일 내 방한하겠다고 밝힌 만큼 물밑에서 한국 정부와 협력 논의가 진척 중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의 인프라 투자 의지를 강조한 데에서는 반도체·전력 등을 중심으로 한 AI 공급망 협력 가능성이 읽힌다.

실제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3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주 정부 등과 함께 AI 인프라 구성을 위한 수백억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에 나섰다고 보도하며 한국·일본·캐나다·UAE 등 국가 단위 투자자가 함께할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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