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이 30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CP) 도입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은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기업이 자체적으로 제정해 운영하는 교육·감독 등 내부 준법 시스템을 말한다.
SPC그룹은 주요 5개 계열사에 프로그램 도입을 추진해 구체적인 절차와 기준을 마련하고 교육·감독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하반기 중 이사회 결의를 거쳐 각 사별 자율준수 관리자를 선임해 본격적인 내부 통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공정경쟁의 실천 △상생협력의 확대 △자율준수문화의 확립 3대 원칙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번 도입을 계기로 준법경영 강화, 상생가치 확대, 지속가능경영 실현을 비전으로 하는 ‘SPC 페어웨이(Fairway)’를 그룹의 핵심 가치로 확립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선포식에선 그룹을 대표하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관리자를 임명했다. 공정거래 환경 조성과 지속가능 경영 의지를 다짐하는 선서문 낭독도 이뤄졌다. 선포식은 △도세호 SPC 대표 겸 비알코리아 대표 △김성한 파리크라상 대표 △황종현 SPC삼립 대표 △강동만 SPC GFS 대표 △김대일 섹타나인 대표 등 각 계열사 대표와 임직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SPC그룹 측은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은 법 준수를 넘어 윤리 경영을 강화하고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으로 고객·가맹점·협력사·지역사회 등과의 신뢰를 공고히 해 나가겠다는 약속”이라며 “적극적인 프로그램 실행을 통해 공정경쟁 문화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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