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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 도쿄증권거래소 주관 'TSE 아시아 스타트업 허브' 선정

韓 기업으로는 리디가 유일

"日 사업 확장에 주력할 것"





콘텐츠 플랫폼 기업 리디가 도쿄증권거래소가 주관하는 ‘TSE 아시아 스타트업 허브’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도쿄증권거래소가 주관하는 ‘TSE 아시아 스타트업 허브’는 금융·법무·벤처캐피탈 등 각 분야별 전문 기관과 파트너십을 맺어 아시아 유망 스타트업의 사업 개발 및 자금 조달, 도쿄증권거래소의 기업공개(IPO) 등을 지원한다. 이 조직은 아시아 유망 스타트업의 일본 내 사업 확장 및 성장을 지원하고 혁신적인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난 3월 출범했다.



이번 ‘TSE 아시아 스타트업 허브’는 한국, 싱가포르, 대만 등 총 6개 국가의 스타트업 14곳을 지원 기업으로 선정했다. 리디는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리디 관계자는 “도쿄증권거래소가 리디 본사에 직접 방문해 자사의 국내외 콘텐츠 사업에 큰 관심을 갖고 향후 비전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리디는 글로벌 웹툰 구독 서비스 ‘만타’를 통해 북미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한 데 이어 지난해부터 인기 지적재산권(IP)을 앞세워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리디의 글로벌 웹툰 ‘상수리나무 아래’는 일본 웹코믹 플랫폼 ‘메챠코믹’ 연재 6개월 만에 누적 거래액 100억 원을 돌파했다.

리디는 이번 ‘TSE 아시아 스타트업 허브’의 지원을 통해 일본 시장 내 성공적인 안착은 물론, 자사의 강력한 오리지널 IP 확장을 위해 역량 있는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배기식 리디 대표이사는 “‘TSE 아시아 스타트업 허브’에 선정된 것은 리디가 일본 사업을 확장해 나가는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일본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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