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은 토스뱅크와 함께 금융권 최초로 출시한 공동대출 신상품인 ‘함께대출’이 출시 1개월 만에 700억 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함께대출’은 지난 6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출시한 상품이다. 광주은행의 안정적인 자금력과 토스뱅크의 디지털플랫폼 기술력을 결합한 상생모델로서, 기존의 신용대출 상품 대비 경쟁력 있는 금리와 한도를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함께대출’은 개인 신용대출 상품으로, 소비자가 하나의 플랫폼(토스뱅크 앱)에서 대출을 신청하면, 각각 대출 심사를 한 뒤에 함께 대출한도와 금리를 결정하고, 자금을 절반씩 부담해서 실행하는 구조다. 가입대상은 현재 직장 재직기간 3개월 이상으로 증빙연소득 1000만 원 이상인 급여소득자로, 한도는 최소 100만 원부터 최대 2억 원이다.
상품 출시 1개월 내 700억 원 돌파의 배경에는 가입대상과 대출한도는 물론이고 최저 연 4.87%(30일 기준 변동금리)로 적용되는 대출금리가 큰 역할을 차지했다. 신규 실행건 중 약 70% 이상이 생활안정자금 및 타 금융기관 고금리 대출 상환 목적으로 실행돼 그 인기를 끌고 있다. 상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금융권 신용대출상품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는 평가다.
광주은행 박종춘 부행장은 “‘함께대출’의 폭발적인 시장 반응은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금융서비스에 대한 고객 수요를 보여주는 결과”라며 “이번 상생모델을 기반으로 더욱 혁신적인 금융 상품을 개발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금융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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