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이 이번 주 정기 실사를 위해 가상자산 입출금을 중단한다. 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미국의 경제를 전망하고 아비트럼(ARB)은 생태계 지원 기금을 조성한다. 가상자산 가격에 영향을 주는 토큰 락업 해제 일정도 예정돼 있다.
업비트·빗썸은 30일(이하 현지시간) 금융당국의 가상자산·예치금 정기 실사를 위해 가상자산 입출금을 일시 중단한다. 업비트는 이날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 빗썸은 이날 오후 7시부터 다음 날 오전 3시까지 가상자산을 입출금할 수 없다. 또 업비트는 이날 오후 11시 50분부터 약 8시간 동안 원화 입출금도 중단한다. 빗썸에선 가상자산 입출금을 제외한 모든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관련기사
파월 의장은 30일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컨퍼런스에서 미국의 경제 전망에 대해 연설한다. 해당 연설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하 여부에 대한 발언이 나올 수 있다. 기준금리가 낮아지면 위험자산인 가상자산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 가상자산 가격이 상승한다.
ARB는 다음 달 1일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고 보안 서비스를 개선하는 250만 달러 규모의 ‘보안 보조금 기금’을 출범한다. 프로젝트들은 다음 달 15일 오전 9시까지 보조금을 신청한 뒤 요건 심사를 통과하면 보안 서비스를 제공 받는다.
토큰 락업 해제 일정도 있다. 매버릭프로토콜(MAV)은 다음 달 1일 현재 유통량의 9.5%에 달하는 자체 토큰 3640만 개를 락업 해제한다. 토큰 락업이 해제되면 시장에 토큰 공급이 늘어 가격이 일시적으로 하락한다. 같은 날 제타체인(ZETA)과 수이(SUI)는 각각 자체 토큰 5389만, 6419만 개를 락업 해제한다. 갤럭시(GAL)와 디와이디엑스(DYDX)도 현재 토큰 유통량의 약 1.5%를 락업 해제한다. 4일에는 이뮤터블엑스(IMX)가 현재 유통량의 2% 규모인 3247만 IMX를 언락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