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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관상감’ 인턴 기회… 천문·기상·역법 배운다

국립중앙과학관 개천절 기념 인턴십 개최

자료=국립중앙과학관




국립중앙과학관은 개천절을 맞아 ‘조선 관상감 인턴십’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개천절인 3일 인턴십을 통해 조선시대 천문, 기상, 역법 등을 담당하던 기구인 ‘관상감’에서 실제로 다뤘던 전통 과학기술을 배우고 체험해 볼 수 있다. 행사에는 공학박사이자 SF 작가인 곽재식 교수(숭실사이버대학교)가 특별강연을 통해, 우주를 관측하고 기록했던 선인들의 과학적 지혜와 현대 우주과학에 주는 영감도 공유할 예정이다.



천상열차분야지도(천문지도), 앙부일구(해시계), 자격루(물시계) 및 조선시대 지진 관측에 대한 과학자, 예술가, 그리고 과학커뮤니케이터의 강연도 열린다. 해당 4개 강연은 지난 7월 개관한 ‘한국과학기술사관’ 내에서 진행돼 참가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 밖에 과학관을 방문하는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전통놀이, OX 퀴즈, SNS 이벤트 등의 행사가 진행되고, 한복을 입고 온 관람객들에게는 특별한 선물도 증정된다

권석민 국립중앙과학관장은 “관상감은 조선시대 우주와 과학을 사랑하던 사람들이 가장 일하고 싶어 하던 직장”이라며 “‘관상감 인턴십’이라는 특별한 컨셉으로 기획된 이번 행사를 통해, 조선시대 과학자가 되어 우주와 과학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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