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가 프리미엄 카드 회원을 위한 해외여행 컨시어지 서비스 ‘트래블 데스크’를 선보인다. 항공편, 현지 교통편 예약부터 호텔 추천, 사고 대응까지 해외여행과 관련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해외여행 특화 카드가 인기를 끌자 프리미엄 서비스를 강화해 차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현대카드는 △더 그린 △더 핑크 △대한항공카드 150·300 등 연회비 15만 원 이상인 프리미엄 카드 회원들에게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회원이 희망하는 여행 장소·일정·규모 등 여행 전반에 대해 맞춤형 여행 계획을 제안하고 상담해준다. 또 회원이 원하는 일정과 조건의 국제선 항공권과 4~5성급 호텔·리조트 정보를 제공하고 예약과 취소를 대행하기도 한다. 공항과 호텔 간 픽업·샌딩 서비스 예약 역시 가능하다.
현지에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교통수단 또한 지원한다. 국가별로 다른 렌터카 보험과 차량 픽업 포인트 등을 고려해 회원의 여행 동선에 최적화된 차량을 찾아 예약을 도와준다. 운행 중 차량 고장 시 업체에 연락해 신속한 후속 조치를 지원받을 수 있다. 유로스타, TGV 리리아 등 나라별로 운영하는 철도 정보를 포함해 여행하는 지역의 다양한 교통편에 대한 상담도 받을 수 있다.
△더 퍼플 △더 레드 스트라이프 △대한항공카드 더 퍼스트 △미래에셋현대카드 다이아몬드 등 현대카드의 최상위 카드 회원에게는 해외여행 중 발생한 질병·사고 등에 대해 전문가 맞춤 지원을 제공한다. 긴급 의료 상황, 분실·도난 및 사고 발생 시 24시간 전문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100여 개 언어에 대한 통역 서비스도 제공한다. 국내 카드사 중 해외 의료·통역을 지원하는 것은 처음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문인력이 검증해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카드 업계가 다양한 해외여행 서비스를 내놓는 가운데 프리미엄 회원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트래블 데스크를 선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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