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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이달 말 CEO 총집합…AI 등 성장전략 머리 맞댄다

이달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CEO 세미나 개최

AI 밸류체인 강화·그룹 리밸런싱 등 논의할 듯

연말 임원 인사, 예년보다 1~2주 앞당길 가능성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제3회 한국은행-대한상공회의소 세미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태원 회장 등 SK그룹 최고 경영진이 10월 말 한 자리에 모여 대내외 경영 환경을 점검하고 향후 전략을 논의한다. 인공지능(AI) 사업과 리밸런싱(구조조정)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성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최고경영자(CEO) 세미나’를 개최한다. 매년 10월 열리는 CEO 세미나는 6월 경영전략회의(옛 확대경영회의), 8월 이천포럼과 함께 SK그룹의 핵심 연례행사로 꼽힌다.

최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주요 경영진 30여 명이 올해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토요일을 포함해 CEO 세미나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해진다.



올해 CEO 세미나의 핵심 주제는 AI가 될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은 지난 3월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에 그룹 차원의 AI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각 사 사업의 시너지 창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필두로 한 AI 반도체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AI 데이터센터 △개인형 AI 비서(PAA)를 포함한 AI 서비스 등 AI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정교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최 회장은 지난달 울산포럼에서 취재진과 만나 “데이터센터 에너지 설루션부터 들어가는 부품들까지 전부 총망라해서 가능한 한 효율적이고 기능이 좋은 데이터센터 설루션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갖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번 CEO 세미나에서는 그룹이 진행 중인 리밸런싱에 대한 점검과 향후 계획도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룹 리밸런싱 핵심인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 법인이 11월 1일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초부터 추진해 온 그룹사별 운영 개선 강화 방안을 공유하고 경쟁력 제고 방안도 다뤄질 전망이다. SK그룹의 고유 경영 철학인 ‘SKMS’(SK Management System) 정신 내재화 방안 등에 대한 논의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CEO 세미나 이후에는 연말 인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SK그룹은 통상 매년 12월 첫째 주에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거쳐 임원 인사를 한다. 올해는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 등을 고려해 예년보다 1~2주가량 앞당겨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에는 임원 수를 일정 수준으로 감축하라는 지시가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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