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실리콘밸리’ 서리풀 복합개발사업이 5년 만에 본격화된다고?
서울 서초동 국군정보사령부 부지를 개발하는 서리풀 복합개발사업이 5년 만에 본격화된다. 엠디엠그룹이 시행을 맡고, 대우건설·삼성물산·현대건설 등 5개 건설사가 시공사로 입찰했다. 신한은행은 1조 2000억 원의 브리지론을 조달해 토지 계약을 완료했다. 내년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조달과 착공이 목표다.
약 4조 원 규모의 이 사업은 축구장 13개 규모 부지(9만 4070㎡)의 첨단 비즈니스 허브와 문화·판매 시설을 포함한 대규모 복합 단지다. 서울시는 이를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의 입주를 유도해, 테헤란로를 잇는 새로운 비즈니스 거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강남 역세권의 입지로 높은 사업성이 기대되며, 시장에서도 대규모 자금 조달이 원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업은 당초 2026년 준공이 목표였으나, 서울시 지구단위계획 변경과 건축계획 허가 절차로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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