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241560)이 유압 전문기업 모트롤 인수 절차를 마치고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4일 밝혔다.
두산밥캣은 모트롤 지분 100%를 2421억 원에 인수했다. 두산밥캣은 모트롤 인수를 통해 산업용 장비의 핵심인 유압 분야부터 세계적 수준의 제품과 기술력을 가진 모트롤을 수직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모트롤은 1974년 설립된 국내 최초 유압기술 전문 기업이다. 중장비용 유압 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한다. 국내 유압기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모트롤은 당초 두산의 유압기기 사업부로 있었으나 그룹 경영 악화로 구조조정을 하는 과정에서 두산모트롤로 물적분할된 뒤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소시어스프라이빗에쿼티(PE) 등이 꾸린 컨소시엄에 매각됐다.
모트롤은 현재 권영민 대표 체제를 유지하면서 별도 법인으로 독자 경영을 이어갈 방침이다. 향후 두 회사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동시에 모트롤의 외형 확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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