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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채권 운용 리스크 미리 알려준다…EG자산평가, '아이리스' 출시

'LLM 기술 적용' 신용·시장 위험 사전 알림

기업 재무 시각화…한미 금리 방향성도 예측





EG자산평가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채권 운용과 리스크를 혁신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 ‘아이리스(AIRiS)’를 4일 출시했다.

아이리스는 AI와 머신러닝 기법을 결합해 채권 운용과 관련된 위험을 사전에 감지해주는 솔루션이다. 채권 투자자들에게 신용과 시장 위험을 사전에 알리는 기능이 특징이다. 대규모언어모델(LLM) 응용 분석 도구를 통해 투자위험을 정교하게 관리할 수 있다. 아이리스는 이 같은 특징을 강조하기 위해 서비스 이름도 ‘AI’와 ‘리스크(Risk)’ ‘시그널(Signal)’을 합성해 지었다.

아이리스는 신용 위험 알림 서비스, 시장 위험 알림 서비스, 맞춤형 뉴스 검색 서비스 등의 기능으로 구성됐다. 신용 위험 알림 서비스는 일반 법인 종합과 여신전문금융사 종합으로 나뉜다.



일반 법인 종합 서비스는 채권 발행 이력이 있는 일반 기업의 재무 건전성에 대한 정보와 분석 도구를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AI 재무 신호, LLM 활용 감성지수 분석, 경쟁사와 기업 재무비율 비교, 시각 데이터 제공 차트맵 등이 주요 콘텐츠다. 여전사 종합 서비스에는 LLM 활용 감성지수 분석은 물론 경영지표 비교 도구, 보유 영업자산 포트폴리오 분석, 재무 건전성 및 투자 리스크 파악용 차트맵 등이 포함됐다.

시장 위험 알림 서비스인 ‘마켓(MARKET)’은 금리정책, 신용(크레디트) 수요 예측, 발행사 증권 만기 일정 등 채권 운용에 필수적인 정보를 보여준다. LLM을 활용해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 변동 방향성을 예측하는 ‘AI Fed(미국 연방준비제도) Watch’ ‘AI Fed Now’ ‘AI BOK(한국은행) Watch’ 등의 서비스가 적용돼 있어 금리 변동에 따른 시장 위험을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게 한다.

이현규 EG자산평가 대표는 “아이리스가 채권 운용 담당자들이 직면한 다양한 위험을 줄이고 보다 효율적인 투자·관리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리스가 내부적으로 개발을 완료한 올 6월부터 자산운용사·은행·연기금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한 결과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EG자산평가는 2020년 설립된 회사로 AI와 자산평가 전문가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팀을 통해 4년여 동안 이번 서비스를 개발했다. 최근에는 AI 전문기업 티쓰리큐와 업무 제휴를 맺고 AI 기반 자본시장 인프라 구축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세리정보기술과 협력해 금융 전산 시스템 구축에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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