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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규 LS전선 대표 '겸직'…LS마린솔루션 수장 공식 취임

주주총회·이사회 거쳐 정식 취임

구본규 LS전선·LS마린솔루션 대표이사. 사진제공=LS전선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가 4일 자회사 LS마린솔루션의 대표이사로 정식 취임했다. 구 대표의 자회사 대표 겸직은 이번이 처음이다.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은 현재 추진 중인 해저 사업 시너지가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LS마린솔루션은 이날 구 대표가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정식 취임했다고 공시했다. 구 대표는 앞서 선임된 구영헌 대표와 함께 각자 대표로 LS마린솔루션을 이끌게 된다.



LS전선은 최근 글로벌 현지화를 통해 해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해저 밸류체인’의 핵심인 해저 시공 사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해저케이블 시공 전문 기업인 LS마린솔루션과의 긴밀한 사업 연계는 필수다. LS마린솔루션은 올 8월 지중케이블 시공 전문 업체 LS빌드윈을 자회사로 편입하기도 했다. ‘해저·지중 시공의 수직 계열화’ 취지다.

구 대표는 다양한 변화가 있는 시점에 LS마린솔루션에 대한 책임 경영을 강화해 LS전선과 함께 해저 밸류체인의 종합적인 성장과 도약을 촉진하겠다는 방침이다. LS전선과의 긴밀한 사업 연계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LS마린솔루션은 LS전선 자회사 편입 이후 기존 통신에서 전력 분야까지 사업을 확대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520억 원으로 전년 동기(265억 원)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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