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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2승' 이경훈,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2R서 공동 22위로 '껑충'

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2R

9언더…선두에 6타 뒤진 공동 22위

전날 순위에서 15단계 '껑충' 올라

이경훈. AFP연합뉴스




이경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총상금 760만 달러) 둘째 날 순위를 끌어 올리며 올 시즌 첫 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이경훈은 5일(한국 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잭슨CC(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틀 합계 9언더파 135타를 적어낸 이경훈은 선두에 6타 뒤진 공동 22위에 올랐다.

PGA 투어 통산 2승의 이경훈은 올해 세 차례 톱10에 들었지만 우승은 거두지 못하고 있다. 올해 3월 코그니전트 클래식 공동 4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이날 10번 홀(파3)부터 경기를 시작한 이경훈은 첫 홀부터 버디를 낚으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전반에 2타를 줄인 이경훈은 후반 1번(파4)과 3번 홀(파5)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탔다. 5번 홀(파5)에서 후반 세 번째 버디를 떨어뜨린 이경훈은 8번 홀(파4)에서 안정적인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순위를 대폭 끌어 올렸다.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아쉽게 보기를 범한 이경훈은 5타를 줄인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선두는 15언더파를 쳐낸 보 호슬러(미국)다. 호슬러는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몰아쳐 8타를 줄였다.



첫날 단독 선두였던 데이비드 스킨스(잉글랜드)는 이날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13언더파로 제이컵 브리지먼, 키스 미첼(이상 미국)과 공동 3위다.

지역 예선을 거쳐 출전한 71세 노장 리드 휴스(미국)는 10오버파 154타를 적어내며 최하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성현은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4개 묶어 2타를 줄였으나 중간 합계 1언더파로 컷 통과 기준(6언더파)을 넘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프로코어 챔피언십부터 11월 RSM 클래식까지 이어지는 가을 시리즈 8개 대회 중 하나다.

가을 시리즈까지 치른 뒤 페덱스컵 순위 125위 안에 들어야 2025시즌 PGA 투어에서 뛸 수 있다. 이경훈은 현재 페덱스컵 순위가 104위, 김성현은 11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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