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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봐도 눈 피로 덜하다" LGD 패널 '인체친화 인증'

美 아이세이프 '일주기 리듬 인증'

TV·모니터OLED 全모델 첫 획득

진민규(왼쪽) LG디스플레이 기술위원과 폴 브로일스 아이세이프 디스플레이 인증위원장이 4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일주기 리듬 인증서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및 모니터 패널이 눈 건강과 관련한 ‘인체 친화적 디스플레이’ 인증을 획득했다.

6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이 회사 27∼97인치 OLED 패널 전 모델이 미국 눈 안전 인증기관인 아이세이프의 ‘일주기 리듬 인증’을 받았다.

신체는 약 24시간을 주기로 나타나는 일주기 리듬에 따라 생체리듬 유지에 핵심 역할을 하는 멜라토닌 같은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일반적으로 밤에 TV나 스마트폰을 시청하면 멜라토닌 분비량이 줄어들면서 일주기 리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아이세이프는 국제조명위원회(CIE) 기준에 따라 멜라토닌에 영향을 주는 유해 블루라이트 방출량을 정밀하게 측정한 뒤 이를 기반으로 ‘일주기 리듬 보호 지수(CPF)’를 개발했다.



이번 검증 결과 LG디스플레이 OLED TV 및 모니터 패널은 유해 블루라이트 비중이 업계 최저인 36% 수준으로 일주기 리듬 인증 중 최고 등급(CPF 50)을 획득했다. 과도한 블루라이트 저감은 색 왜곡 요인이 될 수 있지만 LG디스플레이의 OLED 제품은 화소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구조로 우수한 색 재현력을 유지하면서도 생체리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 아이세이프의 눈 건강 자문위원회는 “LG디스플레이 OLED 패널은 장시간 시청에도 눈이 편할 뿐 아니라 시청자의 건강한 생체리듬 유지에도 도움이 되는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LG디스플레이 OLED 패널의 인체 친화적인 성능은 이미 수차례 증명됐다. 7월 LG디스플레이와 국민대 연구팀의 공동 임상시험에서는 저녁 시간대에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TV 시청 시 멜라토닌 분비량이 2.7% 감소한 반면 OLED TV를 시청한 시험군은 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현우 LG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장은 “최고의 화질뿐 아니라 사용자의 건강까지 고려한 인체 친화적 OLED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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